프로당구 선수와 아마추어 동호인이 한자리에 모인다.
강동궁(SK렌터카)과 김영원(하림) 등 프로당구 선수들과 동호인이 한 팀이 되어 경기하는 이색적인 당구대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사단법인 프로당구선수협회(회장 황득희)는 “2025 프로당구선수협회장배 전국 프로선수&동호인 스카치 당구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프로당구협회(PBA)를 비롯해 경기도, 경기도체육회, 프롬, 코스모스, 빌플렉스, M.P큐, 빌마트, KNB, 루츠케이 큐 등이 후원한다.
경기 방식은 프로당구 선수와 동호인이 한 팀을 이뤄 스카치더블(공격자 A와 B가 공격을 번갈아가는 방식)로 진행된다. 프로당구선수협회에 소속된 프로당구 선수와 일반 당구 동호인이 참가할 수 있다. 팀 구성은 성별에 따라 핸디 점수를 다르게 적용한다. 남성간 팀을 이룰 경우 30점, 여성 팀 22점, 혼성 팀 26점이다.
다음달 시즌 개막을 앞둔 프로 선수들은 이 경기를 통해 컨디션 점검에 나선다. 지난 시즌 대상 수상자 강동궁(SK렌터카)을 비롯해 ‘당구 천재’ 김영원(하림), 신정주(하나카드), 김재근(크라운해태), 김세연(휴온스), 최혜미(웰컴저축은행), 정수빈(NH농협카드) 등 프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강동궁은 과거 SK렌터카에서 코치를 맡은 이장희 씨와 팀을 이뤘고, 김영원은 동호인 이민수 씨와 함께한다.
대회는 24일과 25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 화정 가브리엘캐롬클럽과 경기 파주시 파두스캐롬클럽에서 예선전을 시작해 8강까지 진행된다. 이어 27일 경기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4강과 결승전이 이어진다.
대회 총상금은 2,200만원, 우승 상금은 1,000만원이다. 총 168개 팀이 참가해 3팀씩 5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며 상위 64개 팀이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황득희 선수협회장은 ”새로운 대회를 구상하던 중 경기도체육회 육성지원 사업에 선정돼 대회가 열리게 됐다“며 ”프로 선수와 동호인이 함께 호흡하는 이번 대회가 당구 문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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