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아(NH농협카드)가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을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민아는 7일 경기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3차투어 ‘올바른 생활카드 NH농협카드 PBA-LPBA 채리티 챔피언십’ LPBA 16강에서 김가영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8차투어(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와 왕중왕전(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김가영에게 연달아 패배했던 김민아는 718일 만에 김가영에게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매 세트 박빙의 연속이었다. 김민아는 1세트를 11:10(12이닝)으로 김가영에게 내줬지만, 2세트 11:10(10이닝), 3세트를 11:7(9이닝)로 이기며 세트스코어 2:1로 앞서갔다. 4세트에는 김가영이 11:6(4이닝)으로 다시 이기며 경기는 마지막 5세트까지 흘러갔다. 5세트에는 김가영이 1이닝부터 4-2 연속 득점으로 6:0으로 앞서갔지만, 김민아가 3이닝부터 5-2-2 연속 득점으로 9:7(5이닝)로 역전, 피 튀기는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민아를 비롯해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박정현(하림), 한지은(에스와이), 이마리, 전지연, 박예원, 이지연1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중 박정현과 박예원은 처음으로 LPBA 8강 무대를 밟았다.
대회 6일차인 8일에는 PBA 32강과 LPBA 8강이 진행된다. 오후 1시부터 다섯 번에 걸쳐 PBA 32강이 열린다. 오후 3시30분에는 김민아-이지연1 한지은-박정현의 LPBA 8강 제1경기가, 저녁 8시30분에는 이마리-전지연, 박예원-스롱의 LPBA 8강 제2경기 대진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