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2025-26시즌 2차 투어 PBA 8강 대진이 확정됐다.
이번 8강전에는 국내파 선수 3명이 생존한 가운데 해외파는 5명으로 압축됐다.
지난 5일 경기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2차투어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PBA 16강전이 종료됐다.
경기 결과 조재호(NH농협카드), 김준태(하림), 이상대(휴온스)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시즌 개막전인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128강에서 탈락했던 조재호는 이번 대회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6강에서 이길수와 맞붙은 조재호는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뒀다. 1세트 15:11(9이닝), 2세트 15:8(10이닝)로 이긴 조재호는 3세트에서 접전 끝에 14:15(6이닝)로 패했다. 그러나 4세트를 15:6(6이닝)으로 완승을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재호의 8강전 상대는 잔 차파크(튀르키예)다. 차파크는 주시윤을 3:1로 제압하고 PBA투어 최고 성적 16강을 넘어 처음으로 8강에 올랐다.
PBA 신입생 김준태도 임성균(하이원리조트)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준태는 두 세트를 선취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임성균이 3세트를 15:14(10이닝)로 이기며 한 세트를 따라갔지만, 4세트 김준태는 9:14로 뒤지던 7이닝째 하이런 6점을 쳐내며 15:14로 역전승, 8강 티켓을 따냈다. 김준태는 8강에서 ‘튀르키예 강호’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를 상대한다.
이상대(휴온스)는 김영섭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고 8강 대열에 합류했다. 이상대는 2023-24시즌 7차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이후 14개 대회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상대의 맞상대는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다. 마르티네스는 자국 동료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8강 무대에 올랐다. 팔라손을 상대로 이전까지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마르티네스는 매 세트 장타력을 앞세웠고, 3세트엔 하이런 12점으로 2이닝 만에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8강 마지막 대진은 쩐득민(베트남·하림)과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 차지했다. 쩐득민은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레펀스는 팀 동료 강동궁(SK렌터카)을 3:1로 제압하고 8강 진출자 명단에 이름을 새겼다.
대회 8일차인 6일에는 오후 12시부터 PBA 8강전이 진행된다. 오후 12시에는 마르티네스-이상대, 오후 2시30분에는 김준태-체네트, 오후 5시 쩐득민-레펀스, 저녁 7시30분 조재호-차파크의 경기가 연달아 진행된다. 이어 밤 10시에 열리는 LPBA 결승전에서는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와 김보라가 우승 상금 4,000만원을 두고 7전 4선승제로 맞대결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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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PBA 챔피언십 8강 압축, 국내파 3명 VS 해외파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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