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의 리더 김병호가 PBA 프로당구 차기 시즌에도 1부투어서 뛴다.
프로당구협회(PBA)는 경기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년 PBA 큐스쿨(Q-School)’ 2라운드 2일차 일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경기 결과 김기혁, 김병호, 김정규, 박정후, 우태하, 이정익, 이재천, 이선웅, 장현준 등 총 9명이 통과했다.
PBA는 매 시즌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승강제를 실시한다. PBA 큐스쿨은 직전 시즌 1부투어에서 강등된 하위 50%(61위 이하) 선수들과 1부투어 직행자(20명)를 제외한 드림투어(2부) 상위 선수 약 60여명이 참가해 잔류와 승격을 놓고 경쟁하는 무대다. 먼저 진행된 큐스쿨 1라운드에서는 총 60명의 선수가 참가해 32명이 2라운드에 진출했따. 2라운드에 나서는 선수는 총 80명으로 이들은 1부 잔류와 승격을 두고 치열한 생존 경쟁에 들어간다.
특히 하나카드 리더 김병호는 2라운드 2일차에 1부투어 잔류를 확정지었다. 올 시즌 포인트랭킹 공동 58위에 머물며 아쉽게 잔류하지 못한 김병호는 큐스쿨을 통해 다시 1부투어 잔류를 노렸다. 큐스쿨 결과 김병호는 2라운드 1일차에서 이강욱에 31:40으로 패배했지만 2일차 1차전에서 김정섭을 40:26으로 꺾었다. 2차전에서는 김임권(웰컴저축은행)을 40:30으로 이겼고, 3차전에서 정해명을 상대로 하이런 12점을 앞세워 40:33으로 승리하면서 잔류에 성공했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김정규는 프로 데뷔 5개월 만에 1부투어 입성했다. 지난해 12월 ‘2024-2025 PBA 드림투어(2부) 5차전’에서 데뷔한 김정규는 큐스쿨 1라운드에서 전체 2위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 2일차에서는 김태융, 강상구, 전인혁을 제치고 1부 투어 티켓을 확보했다.
2021-22시즌 휴온스의 리더를 맡았던 김기혁은 2일차서 이종주 백찬현 윤균호를 차례로 꺾고 애버리지 1.791를 기록해 2라운드 전체 1위로 1부 투어 잔류에 성공했다. 이밖에 2024-25시즌 1부투어에서 뛴 박정후, 우태하, 이정익, 이재천, 장현준도 잔류를 확정지었다. 이선웅은 김정규와 함께 2일차서 유이하게 드림투어 소속으로 1부투어 승격에 성공했다.
22일에는 큐스쿨 2라운드 최종전이 열린다. 1, 2일차서 1부 진출을 확정한 선수들을 제외한 61명이 1부투어행을 두고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