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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PBA, 시즌 개막전 4강 ‘압축’...사파타-초클루, 산체스-이승진 대결 성사

by 돌고돌아당구 2025. 6. 23.

이승진 선수 사진
4강 진출자 중 유일한 한국 선수인 이승진./PBA

2025-26시즌 프로당구 PBA 투어 시즌 개막전 4강 진출자가 가려졌다.

이번 개막전은 외국인 선수가 강한 면모를 보였고, 한국 선수로는 단 1명만 4강에 올랐다.

 

지난 22일 경기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2025’ PBA 8강전이 모두 종료됐다. 경기 결과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 이승진이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4강 대진은 사파타-초클루, 산체스-이승진의 대결로 압축됐다.

 

사파타는 8강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베트남 강호’ 마민껌(NH농협카드)를 제압했다. 1세트를 내준 사파타는 2세트를 15:8(8이닝) 3세트를 15:0(3이닝)으로 이기며 세트스코어 2:1로 앞서갔다. 마민껌이 4세트를 15:4(9이닝)로 이기며 승부는 풀세트까지 이어졌고, 사파타가 마지막 5세트에서 11:2(7이닝)로 승리하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초클루는 김남수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1세트를 15:10(8이닝), 2세트 15:8(6이닝)로 이기며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난 초클루는 3세트 4이닝째 하이런 12점을 앞세워 15:9(5이닝)로 승리했다.

 

산체스는 풀세트 접전 끝에 김재근을 꺾었다. 세트스코어 2:2 박빙의 상황에서 산체스는 5세트 2이닝째 하이런 8점으로 9:2로 앞서갔다. 승기를 잡은 산체스는 4이닝째 뱅크샷을 성공시켜 마지막 2점을 채우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3명의 외국 선수가 4강 무대을 채웠고, 한국 선수 중에선 유일하게 이승진이 이름을 올렸다. 이승진은 박흥식을 3:1로 제압하고 4강 무대에 올랐다. 출범 투어부터 PBA에서 활약한 이승진은 45번째 대회 참가 만에 4강 무대를 밟았다. 이승진의 역대 최고 성적은 지난 시즌 개막전(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서 거둔 8강이다.

 

대회 마지막날인 23일에는 사파타-초클루의 PBA 4강 1경기가 진행되며, 이어 산체스-이승진의 4강 2경기가 이어진다. 준결승전 승자는 오후 9시 우승 상금 1억원이 달린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준결승과 결승전 모두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