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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미-남윤형, ‘프로-동호인 스카치 대회’ 우승

by 돌고돌아당구 2025. 6. 9.

남윤형과 최혜미 사진
남윤형(왼쪽)과 최혜미/PBA

최혜미(웰컴저축은행)와 남윤형이 프로 선수와 동호인이 함께하는 스카치 당구대회서 우승했다.

최혜미-남윤형 조는 지난달 27일 경기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선수협회장배 전국 프로선수&동호인 스카치 당구대회’ 결승전서 임태수-손부원을 맞아 30:23(35이닝)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000만원이다.
준우승팀 임태수-손부원 조는 상금 250만원과 500만원 상당의 M.P Cues 큐 2자루를 부상으로 받았다. 이둘은 또 8강에서 하이런 16점을 올려 하이런상도 수상했다.

이날 경기 초반은 최혜미-남윤형 조의 분위기였다. 최혜미-남윤형은 대회 룰에 따라 혼성팀은 26점 핸디로 4점을 먼저 안고 시작했다. 1이닝째 3점을 더해 7:0으로 앞서갔고 이후 격차를 벌리며 21:11(20이닝)까지 벌렸다.
그러나 임태수-손부원 조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21이닝째 5점 하이런으로 시동을 건 임태수-손부원은 점수를 조금씩 좁히기 시작했고, 21:24로 뒤지던 상황에서 33이닝째 임태수가 뱅크샷을 성공해 23:24,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승부처는 34이닝째였다. 최혜미-남윤현이 2점을 합작하며 26:23으로 달아났고, 이어진 35이닝째에서는 연달아 뱅크샷을 각각 성공시키며 30:23(35이닝)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가 끝난 뒤 최혜미-남윤현은 “호흡을 오래 맞추지 않았는데 얼떨떨하다. ‘한 경기 한 경기 이겨보자’라는 생각으로 대회에 임했는데 우승까지해 기쁘다”며 “우승 상금은 반으로 나누겠다. 이렇게 의미있는 대회를 열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단법인 프로당구선수협회(회장 황득희)가 주최 및 주관한 이번 대회는 프로당구 선수들과 동호인이 한 팀이 되어 경기하는 이벤트 대회다. 경기도체육회 육성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프로당구 선수와 동호인이 한 팀을 이뤄 스카치더블(공격자 A와 B가 공격을 번갈아가는 방식) 경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168개팀, 336명이 대회에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