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PBA) 공식 주관 방송사인 빌리어즈TV가 ‘PBA 슈퍼팬 분석 리포트’를 발간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PBA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슈퍼팬(Superfan) 규모는 약 3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PGA 슈퍼팬은 PBA TV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약 23만명, 라이브 스트리밍 일 최고 순 시청자 수는 약 30만명으로 정의했다. 슈퍼팬은 스포츠 종목, 팀 또는 선수에 대해 시간적, 정서적, 경제적 투자를 아끼지 않는 열성 지지층을 의미한다.
PBA 콘텐츠는 방송과 디지털 플랫폼 모두에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2024~25시즌 방송사 합산 생중계 평균 시청률은 전년 대비 약 8% 상승한 0.56%를 기록했고, 디지털 플랫폼의 누적 조회수는 2.7억 뷰를 달성했다. 디지털 플랫폼 총 시청 시간은 약 1600만 시간을 기록했다.
연령대별 분석도 흥미롭다. 특히 50~60대 프리시니어 세대가 전체 시청자의 64.7%를 차지하며 PBA 팬덤을 주도하고 있다. 20~30대가 20.6%로 뒤를 이으며 전 세대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 이번 리포트에서 슈퍼팬들의 소비 패턴도 심층 분석했다. 그리고 이 분석을 통해 코어서클(Core-Circle)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코어서클은 PBA 팬덤 내에서도 다른 사람들과 구분되는 소비패턴을 보이는 가상의 집단으로 비교적 짧은 조리 시간으로 섭취할 수있는 간편식 위주 식품을 선호하는 이지(Easy)템 미식가, 건강 유지를 넘어 건강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건강템 컬렉터, 차량 관리 전반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카(Car)템 매니아, 취미 활동에 있어 장비 선택과 준비 과정에 높은 비중을 두는 하비(Hobby)템 큐레이터 등 네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길덕 빌리어즈TV 총괄부문장은 "당사의 다양한 데이터들을 꾸준히 분석해 PBA 슈퍼팬들을 찾아 냈다”며 “눈에 띄는 특징들을 기반으로 한 팬덤 세분화 전략은 콘텐츠와 커머스 융합 모델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빌리어즈TV는 앞으로 국내 슈퍼팬 대상 콘텐츠 제작을 강화하고 이를 커머스와 연결하는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해외 팬들과의 접점을 넓혀가는 방안도 신중히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