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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여제' 김가영, 목표는 애버리지 1.5..."올해는 내 실력 증명하는 시즌"

by 돌고돌아당구 2025. 6. 18.

김가영 선수 인터뷰 사진
김가영/PBA

"목표는 애버리지 1.5"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새 시즌을 맞아 개인 목표를 "애버리지 1.5 이상"이라고 말했다.


김가영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PBA-LPBA 미디어데이에서 "지난 시즌은 행운도 많이 따랐다. 올해는 내 자신을 증명해야 되는 시즌이다"며 "부담이 되기하지만 그 부담을 떨쳐내는 게 가장 큰 숙제다. 목표는 애버리지 1.5다"고 밝혔다.


김가영은 지난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LPBA에서 7연속 우승이라는 믿기 힘든 기록을 세우며 '어우김(어차피 우승은 김가영)'이라는 신조어도 탄생시켰다.
이에 남자 대회인 PBA에 출전하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압도적인 경기력과 성과를 남겼고, 실제 기량도 남자 선수 평균을 향해 접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가영은 "아직은 PBA 투어에 참가하기에는 실력이 부족하다"고 잘라 말하며 "그러나 PBA 사무국에서 특별 출전을 허락하고 기량이 일정 수준 이상이 된다면 도전할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애버리지 1.5 이상을 유지한다면 출전도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가영은 LPBA에 데뷔하기 전 포켓볼 선수였다. 포켓볼에서도 세계 정상급 기량을 뽐내며 투어를 평정한 뒤 LPBA에 뛰어든 김가영은 매년 애버리지를 꾸준히 올려왔다. 

첫 시즌인 2019-2020시즌은 애버리지가 0.860(전체 2위)이었다가 이듬해 0.899로 올랐고, 2021-2022시즌은 1.018을 남겨 처음으로 1을 넘겼다.

2023-2024시즌 애버리지 1.033으로 전체 1위에 올랐던 김가영은 9개 투어 대회 가운데 7개 대회를 독식한 2024-2025시즌 애버리지를 1.208까지 올렸다.

지난 시즌 LPBA 평균 애버리지(0.710)보다 거의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치인 것과 동시에 이 부문 지난 시즌 2위인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애버리지 1.001)보다 20%가량 높은 득점력이다.

지난 시즌 남자부 PBA 평균 애버리지는 1.426이었다.

김가영이 목표인 애버리지 1.5를 넘어선다면 남자부 평균 애버리지를 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