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협회(PBA) 큐스쿨 2라운드 최종일서 김임권을 비롯한 총 8명의 선수가 1부 투어 관문을 뚫었다.
PBA는 경기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년 PBA 큐스쿨(Q-School)’ 2라운드 최종일 일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경기 결과 강성호, 강승용, 김임권, 신남호, 이강욱, 이호영, 이해동, 최정하 등 총 8명의 선수가 통과했다.
PBA는 매 시즌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승강제를 실시한다. PBA 큐스쿨은 직전 시즌 1부투어에서 강등된 하위 50%(61위 이하) 선수들과 1부투어 직행자(20명)를 제외한 드림투어(2부) 상위 선수 약 60여명이 참가해 잔류와 승격을 놓고 경쟁하는 무대다. 앞서 진행된 1라운드에서는 총 60명의 선수가 출전해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에서는 총 80명의 선수가 1부 잔류와 승격을 두고 격돌한다.
지난 20일과 21일까지 총 19명이 통과한 가운데 남은 61명이 1부 투어 승격과 잔류를 두고 마지막까지 혈전을 펼쳤다.
2024-25시즌을 공동 64위로 마치며 1부 투어 잔류에 실패한 김임권은 2라운드 최종일서 극적으로 생존했다. 1일차와 2일차에서 모두 고배를 마셨던 김임권은 최종일서 이순몽과 김진태를 차례로 40:20으로 잡으면서 1부 투어 잔류 불씨를 키웠다. 1부 투어 잔류가 달린 마지막 경기에서 김임권은 강의주를 상대로 애버리지 2.667을 기록하는 맹타를 휘두르며 40:12로 승리해 천신만고 끝에 1부 투어 잔류를 확정지었다.
1부 투어 경력자 신남호는 3시즌 만에 다시 복귀한다. 이영주, 이종훈을 차례로 꺾은 신남호는 최종전서 최명진을 상대로 14:35로 끌려갔지만 하이런 18점을 앞세워 32:35까지 추격했고, 결국 40:38로 역전에 성공하며 1부 투어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밖에 2024-25시즌 1부 투어에서 활약한 강성호, 최정하, 이호영, 이해동과 드림투어(2부)에서 뛴 강승용과 이강욱이 추가로 합격했다.
이로써 ‘2025 PBA 큐스쿨’은 총 108명이 참가해 27명이 차기 시즌 1부 투어에서 뛰게 됐다. 경쟁률은 4:1. 2024-25시즌 1부투어 소속은 17명이며, 드림투어 소속은 10명이다.
큐스쿨을 마무리한 PBA는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PBA 드림투어 신규 선수 선발전인 ‘2025 PBA 트라이아웃’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