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영, 고경남, 신남호 등 프로당구 1부에서 활약한 이른바 ‘경력직’ 선수들이 PBA 큐스쿨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프로당구협회(PBA)는 경기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서 열린 2025-26시즌 PBA 큐스쿨(Q-School) 1라운드 1일차를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PBA는 매 시즌 승강제를 실시한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필수 단계다. PBA 큐스쿨은 직전 시즌 1부투어에서 강등된 하위 50%(61위 이하) 선수들과 1부투어 직행자(20명)를 제외한 드림투어(2부) 상위 선수 약 100여명이 참가해 잔류와 승격을 놓고 경쟁하는 무대다.
2개 라운드로 나뉘어 열리는 큐스쿨은 드림투어 상위권 선수들이 1라운드서 경쟁하고 30명 내외가 2라운드에 진출, 1부 강등 선수들과 겨루는 방식이다. 1개 라운드는 3일간 진행되며 매일 상위 라운드 진출자를 선발하고, 경기는 토너먼트 단판제(1라운드 35점제, 2라운드 40점제)로 실시한다.
지난 4월 16일 열린 큐스쿨 1라운드 첫 날에는 1부투어 경험을 가진 5명이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1라운드 결과 김동영(21-22), 고경남(23-24), 신남호(22-23), 강의주(22-23), 박근형(21-22) 등이 다시 1부투어 문을 두드리게 됐다. 차광수, 정보윤2, 김정규 등 총 8명도 2라운드에 선착했다. 이 중에는 지난 시즌 드림투어 선수로 데뷔한 ’86 방콕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김정규도 포함됐다.
큐스쿨 1라운드 2일차는 17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된다. 18일 3일차까지 매일 2라운드 진출자들이 탄생한다.
2라운드는 1라운드가 마무리된 20일부터 열린다. 김병호(하나카드), 김임권(웰컴저축은행) 등 1부투어에서 강등된 60여명이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