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김재근(크라운해태)이 PBA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재근은 21일 경기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2025’ PBA 16강에서 황형범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김재근은 첫 세트 2이닝째 터진 하이런 13점을 앞세워 4이닝만에 15:3으로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에서는 접전 끝에 15:14(11이닝)로 세트를 차지했고, 이어 3세트에도 황형범의 추격을 뿌리치며 15:14(9이닝), 세트스코어 3:0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승리로 김재근은 지난 시즌 4차투어(크라운해태 챔피언십 한가위) 8강 이후 약 9개월만에 다시 8강을 밟게 됐다.
‘팀리거 출신’ 김남수도 8강 진출했다. 김남수는 우승 후보로 꼽히던 최성원(휴온스)과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를 챙겼다.
이날 김남수는 첫 세트를 15:2(4이닝)로 따냈으나 2, 3세트를 내리 9:15(13이닝), 3:15(8이닝)로 내주며 수세에 몰렸다. 숨을 고른 김남수는 4세트 1이닝째 최성원의 초구 실패를 받아 하이런 9점으로 연결하는 등 5이닝만에 15:8로 승리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5세트를 11:8(9이닝)로 마무리하며 8강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 무라트나지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 등 국외 PBA 챔프들도 개막전 8강에 진출했다. 남은 두 자리는 ‘국내파’ 이승진과 박흥식1이 합류하면서 시즌 개막전 8강은 국내 선수 4명과 국외 선수 4명으로 압축됐다.
이밖에 다른 16강서는 ‘스페인 3쿠션 전설’ 다니엘 산체스가 오태준을 3:0으로 제압했고, 사파타는 원호수를 3:1로 물리쳤다. 초클루는 ‘팀 동료’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를 3:0, 마민껌도 선지훈(우리금융캐피탈)을 3:0으로 꺾었다.
강동궁(SK렌터카),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을 차례로 꺾은 ‘젊은피’ 전인혁의 돌풍은 ‘베테랑’ 박흥식1 앞에서 멈췄다. 둘은 2세트까지 세트스코어 1:1로 팽팽히 맞섰으나, 박흥식1이 2,3세트를 연속으로 가져가며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이승진도 128강서 조재호(NH농협카드)를 꺾은 노종현을 3:1로 이겼다.
PBA 8강전은 이승진-박흥식1의 경기를 시작으로 사파타-마민껌, 초클루-김남수, 김재근-산체스 경기로 4강 진출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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