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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김경자, LPBA 기대주 박정현 PPQ라운드서 25:15로 제압

by 돌고돌아당구 2025. 6. 30.

김경자 선수 사진
김경자/PBA

김경자가 올 시즌 기대주로 주목을 받았던 박정현(하림)을 상대로 LPBA PPQ(1차예선)라운드에서 승리했다.

 

김경자는 29일 경기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2차전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PPQ라운드에서 박정현을 맞아 25:15(21이닝)로 승리를 챙겼다.

 

‘베테랑’ 김경자 LPBA에서 두 차례 4강에 올랐던 강자다. 상대인 박정현은 개막전인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PQ(2차예선)라운드에서 김보름에게 패배한 바 있다.

 

김경자는 초반부터 분위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6:3으로 앞서던 11이닝째 5점 장타를 앞세워 11:3까지 치고 나갔다. 밀리던 박정현은 13이닝째와 14이닝째 각각 3점을 추가하며 11:9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김경자의 압박은 더욱 거셌다.

15이닝째부터 1-2-3-4-2 연속 득점으로 22:14까지 8점차로 격차를 더 벌렸고, 21이닝째 남은 3점을 채워 25:15로 승리했다. 김경자는 이날 뱅크샷 7개를 치며 박정현을 제압했다.

 

지난 대회에서 16강에 진출한 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에스와이)는 김보경을 24:12(30이닝)로 꺾었다. 3:3 상황에서 김보경이 14이닝째 5점 장타에 이어 15이닝째 2점을 더해 10:3까지 달아났다. 옌니는 17이닝째부터 1-2 연속 득점으로 6:10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고, 19이닝째 하이런 6점을 터트리며 12:11로 역전했다. 이후 차곡차곡 득점을 쌓은 옌니는 29이닝과 30이닝째 각각 3점씩 더하며 24:12(30이닝)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화연은 장성아를 상대로 하이런 8점을 앞세워 25:3(13이닝)으로 승리했다. 이화연은 이날 애버리지 1.923을 기록, PPQ라운드 전체 1위에 올랐다.

 

이밖에 조예은(SK렌터카)은 양유정을 상대로 25:5(27이닝) 완승을 거뒀으며, 전어람도 김용원을 25:8(27이닝)로 꺾었다. 전애린 박예원 김효주 김채연 등도 승리를 거두며 PQ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대회 2일차인 30일에는 오전 11시부터 LPBA PQ라운드가 진행된다. 오후 4시25분부터는 LPBA 64강전이 이어진다. 64강에는 8연속 우승에 빛나는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 김민아(NH농협카드), 임정숙(크라운해태), 김상아(하림), 차유람(휴온스) 등 시드를 받은 LPBA 강호들이 총출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