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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샷 4방’ 김태융, 풀세트 끝 드림투어 2차전 정상

by 돌고돌아당구 2025.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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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컵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김태융/PBA

김태융이 프로당구 PBA 드림투어(2부) 시즌 2차전 정상에 올랐다.

 

김태융은 14일 경기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PBA 드림투어 2차전’ 결승전에서 최경준을 세트스코어 3:2(3:15, 15:4, 15:4, 6:15, 11:5)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드림투어 2차전에서 정상을 밟은 김태융은 상금 1,000만원과 랭킹포인트 1만점을 추가해 시즌 랭킹을 종전 65위에서 1위로 올라서며 차기 시즌 1부투어 승격에 다가갔다.

김태융/PBA

김태융은 결승전 1세트에선 최경준에게 3이닝째 하이런 8점을 허용하며 3:15(4이닝)로 패배했지만,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2세트 최경준이 다소 주춤한 사이 김태융은 장타 5점을 2회 터트리며 15:4(10이닝)로 승리,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김태융은 3세트에는 3이닝째 하이런 8점을 앞세워 15:4(7이닝)로 완승을 거둬 세트스코어 2:1로 앞서갔다.

 

최경준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최경준은 4세트를 15:6(10이닝)으로 이기며 경기를 마지막 세트로 끌고 갔고, 5세트 초반 5:2로 앞서가며 승기를 잡아갔다. 끌려가던 김태융은 5이닝째 뱅크샷 3회 포함 7점을 쓸어담으며 9:5로 역전했고, 6이닝째 마지막 공격에서도 뱅크샷으로 11:5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3:2로 우승을 차지했다.

PBA 드림투어 시상식 단체사진./PBA

김태융은 2022-23시즌 드림투어 3차전에서 우승하며 2023-24시즌에 1부투어에 승격했지만, 1부투어에선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다시 드림투어로 강등됐다. 지난 시즌 드림투어에서 최고 성적이 16강에 그쳤고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도 128강에 머물렀지만, 이번 대회에선 끝내 정상을 밟았다.

 

경기 후 김태융은 “1부투어에 처음으로 승격했을 때는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1승도 하지 못했다”며 “차기 시즌에는 최선을 다해보자는 각오로 도전할 것이다. 더 많이 연습을 하고 다시 도전하겠다. 또한 이번 대회에는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다음에는 준비를 열심히 해서 자신이 차 있는 상태로 우승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드림투어 2차전을 마친 PBA는 오는 20일부터 9일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시즌 6차투어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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