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당구 PBA 우승자 출신 오성욱이 드림투어 최초로 3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오성욱은 3일 경기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PBA 드림투어 7차전’ 결승전에서 임택동을 세트스코어 3:1(7:15, 15:8, 15:11, 15:9)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1,000만원과 랭킹포인트 1만점을 추가한 오성욱은 시즌 랭킹 1위(30,450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 2월 열린 5차전부터 7차전까지 23경기를 모두 승리한 오성욱은 드림투어 최초로 3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역대 한 시즌 드림투어에서 3개 대회 우승을 차지한 건 2019-20시즌 선지훈(우리금융캐피탈) 이후 오성욱이 역대 2번째다.
1세트를 7:15(8이닝)로 내준 오성욱은 2세트엔 2:5로 뒤지던 4이닝째 하이런 8점으로 10:5로 역전했다. 오성욱은 5이닝부터 곧바로 1-2-1-1 연속 득점으로 15:8(8이닝)로 승리,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3세트가 고비였다. 8:8 박빙의 상황에서 오성욱은 10이닝째 4점을 터트리며 12:8로 앞서갔다. 임택동이 11이닝에 1점, 12이닝에 2점을 올려 1점차까지 쫓았지만, 오성욱은 13이닝부터 15이닝까지 1점씩 추가해15:11(15이닝)로 승리, 세트스코어 2:1로 역전했다. 기세를 탄 오성욱은 4세트 1이닝부터 터진 하이런 8점을 앞세워 15:9(6이닝)로 승리, 세트스코어 3:1로 우승을 확정했다.

오성욱은 “정말 기쁘지만 아직까지 경기 감각이 온전치 않다. 이번 대회에서 2번이나 패배할 수도 있었는데 운 좋게 기회가 와서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며 “드림투어 파이널까지 3주 정도 남았는데 체력을 더 끌어올려서 대회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드림투어 7차전이 오성욱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PBA는 오는 6일부터 15일가지 열흘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프로당구 2025-26시즌 왕중왕전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6’을 개최한다.